약 2년 전 지인과 함께 강남 어느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. 그 곳에서 책을 한 권 받았는데 사실 나는 그저 덤으로 간 사람이었기에 집에와서 책을 책꽂이 꽂아두고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. 유튜브와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면서 얼마전에 읽다만 다른 책을 다시 꺼내보려다 그 옆에 꽂혀 있던 이 책을 발견했는데 이 책을 읽고 아! 하고 감탄을 했다.
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큐레이션 CURATION
온라인 최대의 동영상 큐레이션 플랫폼인 매그니파이넷 Magnify.net 의 창립자이자 CEO인 스티븐 로제바움이 지은 책으로 2017년에 발행되었다.
*21세기 정보 과잉의 시대에서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사실의 나열에서 더 나아가 '해설'이다.
*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지식인 서비스와 같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정보를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보 오류를 고치고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하고 정답과 가까운 것을 질문자가 채택하는 시스템
*내가 직접 해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해석해낸 통찰들을 운영하는 플랫폼에 정리해서 배포하는 것
*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이미 있는 것들에서 중요한 것들을 선별해 내고, 목적에 맞게끔 의미를 덧붙여 다시 배포하는 것
*인간 필터 역할을 하는 것, 의미와 희소성 있는 정보를 찾아내어 더욱 가치 있게 제시해 주는 큐레이터의 역할을 온라인에서 행하는 것
- 발췌: 큐레이션-
내가 느낀 책에서 말하는 큐레이션의 본질이라고 보는 문장들이다.
이 큐레이션을 잘 해내고 이것을 활용해 나를 브랜드화 하고 수익화 하는 것
디지털노마드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고, 이 본질을 벗어나는 행위는 결국 편법에 불과하다 생각이 든다.
진정성있는 큐레이션을 한다면 진정한 디지털노마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.
아직 나도 책을 다 읽지 않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한 번 더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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